꼭 가봐야 할 캠핑장 리스트

대한민국은 지금 大캠핑의 시대다. 코로나가 무색할 정도로 바다로 산으로 캠핑을 다닌다. 각종 캠핑 장비나 텐트관련 용품들은 연일 매출을 갱신하고 있다. 캠핑은 하고 싶지만, 어디론가 떠나긴 귀찮은 사람들은 홈 캠핑을 한다. 장소의 공기와 온도는 다를지라도, 가만히 멍 때리고 싶은 건 한 가지 마음일 것이다. 그게 불멍이 아닌 랜턴멍일지라도. 여기 집순이, 집돌이도 떠나지 않고는 못 참을 만한 캠핑장이 있다. 지금부터 전국에 있는 꼭 가봐야 할 캠핑장을 추천하겠다.

 

 

휘게 포레스트

흡사 영화 속 울창한 산 속에 와 있는 기분이다. 하늘을 찌르는 거대한 나무들이 즐비하다. 평창 휘게 포레스트는 숲세권이라 할 수 있다. 도시를 떠나 숲 속에 있고 싶다면, 단언컨대 평창 휘게 포레스트다. 발뮤다 토스트기와 다이슨드라이기가 캠핑장에 구비되어 있다. 아무리 숲 속이라도 땅을 파고 볼 일을 보는 기분은 느끼고 싶지 않다. 깔끔하고 향기로운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으며 샤워실은 발열 바닥재를 사용해 겨울에도 집보다 더 따듯한 샤워를 즐길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가면 작은 폭포가 나온다. 놀랍게도 이 길은 평창 휘게 포레스트 고객을 위한 전용 산책로.

 

아버지의 숲

포천에 있는 아버지의 숲은 배산임수다. 캠핑장 앞으로는 호수가 있고 뒤로는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 포근함을 준다. 길고양이는 들어 봤어도 숲고양이를 본 적이 있는가? 아버지의 숲에는 숲고양이가 애교를 부리며 우리를 반겨준다. 특징이라면 풀장 위에 데크를 설치한 워터큐브, 아이들이 공을 가지고 놀 수 있게 스포츠큐브가 있다. 또한 세미나 공간인 멀티큐브가 있어 커뮤니티 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평이다. 단체 캠핑도 가능할 만큼 다양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바다다캠핑장

강화도에 위치한 바다다캠핑장은 예상했겠지만 바다 바로 옆에 텐트를 칠 수 있다. 끝없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물멍을 때릴 수 있다. 근처에 스페인마을과 갯벌체험을 할 수 있어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아이들과 오기 좋다. 바다다캠핑장은 10시부터 매너타임을 하기 때문에 온전히 바다소리를 들을 수 있다. 공용샤워실도 있지만 개별화장실도 이용 가능하다.

 

더빌리지

충북 진천에 위치한 더 빌리지는 그 규모가 엄청나다. 무려 10만평의 캠핑장에 150개 사이트가 있다. 캠핑장 자체적으로 겨울에는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여름에는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수영장을 운영한다.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시설들이 있는데 매점이 아닌 이마트24가 들어와 있고 스무디킹과 카페도 있다. 정육점까지 있어서 가볍게 캠핑을 준비 할 수 있다. 게다가 노키즈존과 키즈존이 분리되어 있다. 애견존이 있어 애견동반가능 캠핑장이 되겠다. 

 

캠핑드림

22년 7월 충남 태안에 생긴 신생캠핑장이다. 신생인 만큼 모든 시설이 최신식이고 깨끗하다. 캠핑장 바로 앞에 바다가 있으며 사이트는 잔디밭사이트. 캠핑장과 해변가가 맞 닿아 있어 갯벌체험도 가능하다. 애견동반가능캠핑장이다. 개수대의 높낮이가 다르고 공용냉장고가 있어 캠퍼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눈에 보인다. 버스킹이나 음악 공연같은 행사가 많다. 겨울 캠핑이 꺼려지지 않게 온수 샤워와 드라이기가 준비되어 있다.